바야흐로 한창 날씨가 꾸리꾸리하고 비가오고 할떄.. 크게 입맛도 없고 그냥 눈에 보이는 음식점에 들어가서 밥이나 먹어야겠다고 생각을하고 시장근처를 돌아다니던 도중 다녀온 곳에대한 후기를 적어볼까함
이곳은 매번 올떄마다 느끼는거지만 사람들이 진짜 바빠보임. 뭔가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시는걸로 추정되는 혹은 여러가지 구경도하면서 맘에드는 제품을 사려고 오는 사람들, 여러 업체사람들, 그리고 대학교 학생들정도로 보이는 갓 성인된 어른이분들도 보임.
특성상 건물안에 상점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오토바이도 많이 다니며 소매를 싫어하고 도매만을 좋아하는 사장님들이 아주 많은 곳이라 그냥 까다롭고 거칠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이해는 가지만 난 전문 업자가 아니기에 ^^ㄱ한자철..
위치는 종합상가 A동 옆편에 노랑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적혀있다. 워낙 작아서 찾기 힘든 곳일 수 있으나 지도보고 가면 쉽게 찾을듯한 곳. 다음에 검색하면 전화번호도 나옴(2275-2365) 당연히 건물에 붙어있는 주차장 같은건 없고 주변에 차를 대놓고 가야함.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배가 너무 고프고 주변에 먹을만한건 하나도 보이질 않았음. 지금 포스팅하면서 보니 1972년부터 영업한 나름? 이곳과 세월을 같이한 곳인듯함.
그냥 지칠대로 지쳤던지라 그냥 안으로 들어갔고 혼밥하기 좋고 대략 열댓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크기의 음식점이였음.
메뉴뭐 고를거 있나. 순대국밥 보통과 특 두가지를 나누어서 판매했고 수육과 주류들이 있는 깔끔 그 자체의 방산시장 순대국집이였음. 들어갔더니 퀵하시는걸로 추청되는 아저씨가 식사를 하고 계셨음.
국안에 밥은 말아서 주셨고 양파, 새우젓, 다대기, 깍뚜기가 밑반찬으로 나옴. 간을 보니 밥이 말려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할 필요가 없이 딱 좋았음. 무식하게 간도안보고 깍뚜기 국물이나 새우젓 먼저 넣는 내 지인들처럼 (ㅋㅋ) 그러지말고 간먼저 보고 드셔보길바라며 진짜 기대 하나도 안하고 생각없이 들어갔던 음식점이라서 그런건지 배가고팠던건지 그냥 진짜 맛있었음.
근처에 학교 과제하거나 일보러 들리셨다가 혼밥하기 애매하다 혹은 근처 밥집 아무대나 들어가서 먹고싶다 하시는 분들은 나처럼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