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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구찌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 그는 누구인가?

반갑습니다. 2018년도 어느 나른한 주말 오후의 노햐입니다. 저번에도 한번 포스팅을 해서 유용한 정보를 소개해드렸던 적이 있었는데요. 글에 문제가 생겨서 내린뒤로 다시 올려야지...올려야지 생각만하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시 다루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이번 주제는 1921년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이어져온 럭셔리 브랜드(Luxury Brand) 구찌(GUCCI)의 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 그는 누구인지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와의 인연


미켈레가 오기전에 구찌는 2006년도부터 2014년도 까지 8여년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와 연인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파트리지오 디마르코(Patrizio di Marco) 두명의 중책을 맡고 간판역할을 해온 사람들이 Gucci를 떠났습니다.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서 자발적으로 떠난게 아니라 실적부진으로 이해 회사측으로부터 경질된거라는 소문이....)


당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2015SS 컬렉션을 이끌 새로운 CEO와 디자이너가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2015년도 1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등의 여러 명품 브랜드에서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하며 "두자리수의 사나이(Double-Digit-Man)" 이라고 불리던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를 브랜드의 새로운 최고경영자로 임명하게되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게됩니다.


경영자마다 자신이 고수하는 방식이 있는데 비자리의 경영방식은 기업마다 가지고있는 성격이나 분우기, 가치등을 파악한 후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엄청나게 돋보이게 하는 경영을 하는 사람이라고합니다.



CEO가 된 그는 패션쇼를 담당할 디자이너를 물색하고있었는데 기업에서 생각하고 있었던 담당자로 안렉산드로 미켈레는 후보 명단에 없었다고 합니다. (지방시(Givenchy)의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 그리고 생로랑(Yves Saint Laurent)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등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보통 럭셔리브랜드의 디자인은 팀단위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지아니니를 보조하던 미켈레또한 이직을 생각하고있었는데 새로운 경영자 비자리가 회사를 이끌기위해 여러사람들을 만나던중 우연히 둘이 로마에 있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됩니다.


 이때 미켈레의 집에서 간단하게 커피를 마시게되는데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던 대화는 Gucci의 문제점이라던지 전략, 비전등에 대한 의견을 포함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4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하게되면서 두사람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있다는 느낌을 받게되었다고합니다.

그렇게 기업에 대한 충섬심도 갖고있고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내부인사의 특징을 잘 알고있었던 비자리는 외부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찾아갸 겠다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고합니다.


이후 악세사리 분야의 수석디자이너 있던 알렉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에게 쇼를 맡기게 됩니다. 보통 수석 디자이너라는 자리는 알려지지 않은 디자이너보다 잘 알려진 간판급 스타 디자이너를 영입하고 그 디자이너의 팀을 데려오는 경우가 많았지만 내부의 직원이였던 그에게 2015 봄/여름 패션쇼를 맡겼으니 여러 언론에서는 "도박이 통할까?" 라는 말을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카데미아 디 코스튬 에 디 모다(Accademia di Costume e di Mode (프리다 지아니니와 선후배 사이))에서 공부한뒤 펜디(Fendi)의 악세사리 시니어 디자이너로 일을하고 2002년도부터 Gucci의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컬렉션을 진행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해왔고  2014년도부터 Gucci House 소유의 도자기 브랜드인 리차드 지노리(Richard Ginori)의 수석디자이너, 구찌 디자이너(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 활동하고있습니다.



유년시절 히피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기질을 가졌고 정해진 규칙이 없는 아이디어와 르네상스 시대에서 사용한 정식적인 화려함을 좋아하고 옜날 원단조각과 보석, 신발들을 모으고 이쁜 물건들을 고르는데 타고난 능력을 갖고있었다고 하며 

바로크시대의 프린트와 르네상스 그리고 빈티지 시대의 패턴들을 자유롭게 섞는데 감각이 있으며 무엇보다 큰 특징은 올드한것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로 창조해내는 능력을 갖고있는 디자이너라는 평이 많습니다.



그렇게 15ss 쇼를통해 그를 의심하던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어놓았습니다. 


기존의 지아니니가 이끌던 구찌는 우아하고 섹시하고 아찔하며 글래머러스한 느낌이였다면 그만의 방식으로 의상, 관객, 디테일등의 모든 요소들을 채워나가게 되는데



화려한 꽃무늬와 독특한 색감이 돋보인 옷들, 빈티지한 패턴들, 알이 큰 안경들이 남성과 여성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중성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패턴, 소재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본듯한 친근한 느낌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섞어놓았는데 전혀 진부하지않은 새로운 느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습니다.

새로운 구찌 디자이너 첫쇼 이후에 기존의 느낌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그외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새로운 패션에 대한 갈증이 해소된 느낌이다", "신 장식주의 스타일이 등장했다", "도박을 했던 구찌가 잭팟을 터트렸다" 등등 옹호하는 말들이 참 많았습니다.

블로퍼(사진 우측 하단): 신발의 앞부분은 끈이 없는 구두인 로퍼의 느낌이 아는데 발 뒤꿈치 부분은 슬리퍼처럼 살이 훤이 보이는 형태의 신발로 로퍼(Loafer)와 뒤쪽이 없다는 뜻을 의미하는 백리스(Backless)의 합성어로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Gucci의 수석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디자인한 새로운 형태의 신발입니다. 

케어링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프랑소와 앙리 피노(Francois-Henri Pinauit)는 "현대시대에 새로운 관점을 주입하고 새로운 문화를 열어갈 수 있는 필요로 하는 비전과 퀄리티를 갖춘 인재" 라고 표현할 만큼 만족해 했다고 합니다. 


매년 매출이 20%씩 감소하던 때와는 달리 2014도대비 2015년도에는 11%성장을하고 2016년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성장하는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 냈으며

핸드백은 가장 많이 팔린 명품 브랜드로 선정이 되고 2017년도 3분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대략 50% 증가했고 1분기에 비해서 47% 증가했고 2분기에 비해서는 39%가 증가했습니다. 


2017년도 1월부터 9월까지의 매출 절반 이상이 35살 이하의 고객층에서 나온점으로 미루어보았을때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을 통한 비디오 컨텐츠를 통한 마케팅은 좋은 반응을 보인것으로 평을 받고 있으며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의 변신도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있으며 지금도 주가가 계속해서 올라가고있습니다.

요즘 밖을 돌아다니면 용, 벌, 뱀 등의 동물 식물등 여러 자수가 새겨져있는 스니커즈, 바지, 셔츠, 지갑 등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입고, 신고있는걸 많이 보는것만 보아도 컨템포러리 문화 그리고 르네상스 문화를 특유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알렉산드로 미켈레는 새로운 패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뎀나 즈바살리아의 베트멍과 발렌시아가의 스피드 트레이너, 어글리 슈즈, 유전자 변형퓨리등의 새로운 유행에 대항하는 구찌 라이톤, 아폴로 스니커즈도 크게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발렌시아가의 뎀나 바잘리아와 함께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디자이너로 남게될지 그저 스쳐지나가는 유행일지 개인적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